문화재청은 7월 11일 전남 해남 대흥사 청허당(淸虛堂)부도와 전남 장성 백양사 소요당(逍遙堂)부도를 각각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대흥사 청허당부도(전남 유형문화재 57호)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끈 서산대사의 부도이며, 석종형 부도로는 유일하게 범종 모양을 한 소요당부도(전남 유형문화재 56호)는 조선시대 소요대사의 부도다.
청허당 부도는 통일신라이래의 팔각원당형 석조 부도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다른 부도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조각 기법이 사용돼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도는 입적한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신 탑이다.
권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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