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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미안 대불 디지털 복원
지난 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의해 완전 파괴됐던 바미안 대불(3∼4세기 경 제작, 높이 55m)이 3차원 디지털로 복원된다.

디지털 복원의 주인공은 황룡사 9층목탑, 미륵사, 불국사, 무령왕릉 등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복원해 냈던 박진호(숙명여대 강사) 씨. 박 씨는 문화재 디지털 복원 전문가로 박 씨가 복원해 낸 불국사 모습은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도 실릴 예정이다.

바미안 대불은 지난 해 파괴되기 직전의 모습이 아니라 3∼4세기 경 처음 조성됐을 때의 원래 모습으로 복원된다. 하지만 바미안 대불은 8세기에 이미 이슬람교도에 의해 얼굴의 부서졌고, 13세기에는 칭기즈칸 군대에 의해 왼쪽 다리와 왼쪽 팔이 잘려 나갔다. 현재 남아 있는 사진도 얼굴과 팔다리 일부가 부서진 모습을 담고 있다.

박 씨는 일본의 구와야마 쇼신 교토대 교수가 지난 해 파괴직전 작성한 실측 도면을 바탕으로 동시대 불상인 후기 간다라 석불의 얼굴 자료를 비교해 가면서 얼굴 부분을 복원했다. 3차원 디지털 복원은 이달 중순 마무리된다.

박 씨는 디지털 복원이 유네스코와 아프가니스탄이 계획중인 바미안 대불 실물 복원에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권형진 기자
jinny@buddhapia.com
200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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