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정재만의 무료 승무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6월 17일 저녁 7시 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대전시 서구 만년동) 대강당에서 열린다.
정재만은 홍성지역에서 출생하여 근대춤의 아버지라 일컫는 한성준의 전통춤을 중심으로 승무뿐 아니라, 학춤, 부채춤, 장고춤, 훈령무, 허튼 살풀이춤 등 격조 높은 작품들로,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많은 사람이 우리 전통춤의 진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승무의 유래는 불교설, 구운몽설, 탈놀음설 등이 있으나, 어느 것이 확실한지는 단정할 수 없으며, 1910년쯤 기방에서 발전되었다고 한다. 춤의 형태는 의식성이나 종교성, 극성, 놀이성이 전혀 담겨져 있지 않은 완벽한 홀춤(獨舞)으로, 춤사위가 살풀이춤과 유사하다.
승무는 흰 장삼에 붉은 가사를 걸치고 백옥 같은 고깔과 버선코가 유난히 돋보이는 차림으로 염불, 도드리, 타령, 굿거리, 자진모리 등 장단의 변화에 따라 춤을 춘다. 소매자락을 뿌리는 동작이나 휘날리게 하는 팔동작은 매우 특이하며, 반주로는 피리, 대금, 해금, 장구, 북이 사용된다.
문의 정재만 벽사춤아카데미(02-516-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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