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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월드컵기념 종교미술제 연다
월드컵을 기념해 종교미술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7대 종단에 속한 작가들이 참여하는‘대한민국 종교예술제’(월드컵 기념 미술제)란 이름으로 얼굴을 맞댄 이들은 7대 종교의 대표적 작가들이다.

6월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인사동‘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매년 10월에 열리는 종교예술제중에서 월드컵 기간동안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종교미술의 진수를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미술제만 따로 떼어 마련한 자리다.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주최로 올해 제 6회째를 맞는 미술제는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를 대표하는 미술작가 161명이 종교성이 내재된 작품을 선보인다.

기성 유명작가 보다는 중진과 신예작가들의 작품이 더 많이 전시되는 이 행사에서는 한국화와 서양화, 문인화, 서예, 판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종교미술을 접할 수 있다.

총 27점이 전시되는 불교작품을 살펴보며 우선 수안 스님의 ‘참, 좋은 인연입니다’를 비롯해 승오 스님의‘관세음보살도’, 원성 스님의 ‘서원의 탑’ 등 한국화 8점과 영인 스님의‘은해사 계곡’, 오병옥씨의 ‘송림’등 서양화 4점이 선보인다. 또 이상배씨의 ‘관음보살좌상’, 진철문씨의 ‘선(禪)에 든 비행기’등 조각작품 7점도 전시된다.

이외에도 석주 스님의 서예작품인 ‘세계일화(世界一花)’, 판화가 홍선웅씨의 ‘미황사’, 이인자 불교여성개발원장의 디자인 작품 ‘한국의 청소년 어제, 오늘, 내일’은 눈여겨 볼만한 것들이다.

운영위원장 양산(조계종 사회부장) 스님은 “아름다움과 조화를 추구하는 예술과 선ㆍ진리 를 추구하는 종교는 서로 궁극적인 목표에 있어 다르지 않다”며 “각 종교의 신앙과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예술제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작품들을 각 교단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2시 갤러리 라메르 3층에서 남궁진 문화부장관과 각 종단의 수장, 출품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한편 음악, 문학 등 다양한 예술 행사를 펼치는 대한민국 종교예술제는 10월 14일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시작된다.(02)766-4776

김주일 기자
jikim@buddhapia.com
200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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