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17개 강원 학인 스님들의 연합체인 전국강원연합회가 대규모 불교학술대회를 연다.
전국강원연합회(의장 목산·백양사, 이하 전강련)는 7월12~13일 이틀간 중앙승가대학교 대강당 및 소강당에서 불교의 시대적 역할 및 인도철학, 중관 등 불교학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강련의 학술세미나는 강원의 학인스님들이 강원 불교학의 현황과 불교의 시대적 역할을 점검하고, 한국불교학의 방향을 모색하는 학인결집대회 형식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학술세미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모두 다섯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며, ‘불교의 시대적 역할과 강원불교학의 현황’을 주제로 한 공동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인도철학·인도대승 이전의 불교’ ‘중관·기신·유식’ ‘응용불교·선심리·비교불교’ ‘법화천태·능엄·밀교’ 등의 세미나가 4개 분과로 나누어 동시에 진행된다. 발제자는 각 분과별로 7인씩이다.
이를 위해 전강련은 일부 불교학자들을 세미나 참석자로 확정하는 한편, 6일 오후 서울 법련사에서 대의원회의를 열고 강원 강사스님 및 학인스님 등 학술대회에 참가할 발제자들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한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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