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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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인ㆍ탁의ㆍ화혜 사진3점 공개
숭유억불을 국시로 내걸었던 조선시대에도 큰 사찰들은 왕실의 보호를 받으며 번창했음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들이 공개됐다.

고사료 수집가인 이종학 사운연구소장은 5월 1일 조선 왕실이 신라고찰 불국사에 불공을 드리며 헌납한 예물을 찍은 일제시대 사진 3점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세종이 하사한 ‘삼보인’(‘불국사불법승’을 새긴 도장)과 숙종비 인현왕후가 아들 낳기를 빌며 바친 ‘탁의’(불단 앞 제대상을 덮는 비단보), 비단신 ‘화혜’ 등이다.

이들 문화재는 일제시대까지 불국사에 보관돼 오다 해방 뒤 사라진 것들로 1936년 발행된 불국사 엽서 시리즈 속에서 발견됐다.

한편 엽서 시리즈 속에는 일제 강점기인 30년대 불국사 극락전을 찍은 사진도 포함돼 있는데, 아미타여래불과 비로자나불 사이에 ‘천황폐하의 장수를 기원한다’는 존패가 놓여 있어 당시 한국 불교의 굴절된 모습을 보여준다.

권형진 기자
jinny@buddhapia.com
200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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