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보상절, 월인석보 등 불가서와 불경언해 15종이 100대 한글 문화 유산으로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4월 29일 한글로 기록된 각종 문헌, 생활사 자료 등에서 문화사와 역사적 가치가 있는 100대 한글 문화유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글 문화유산은 1910년 이전의 자료를 원칙으로 하되 자료의 가치와 중요성을 고려하여 분야별로 선정됐다. ▲불가서·불경언해(15종) ▲문자·언어(13종) ▲유학서·경서언해(14종) ▲역학서(11종) ▲기술서(9종) ▲문학서(운문) (15종) ▲문학서(산문)(10종) 등 총 11개 분야 100종이다.
문화관광부는 100대 한글 문화 유산을 가장 객관적이고 적합한 자료를 선정하기 위하여 한글 문화 유산 선정 자문 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원회에서는 자료수집 과정을 거쳐 266개 자료를 우선 선별했다. 이 자료를 대상으로 100대 자료를 선정해 각 자료별 해설과 윤문 작업도 거쳤다.
문화관광부는 이번에 선정된 100대 한글 문화 유산은 매년 10개 내외의 자료를 선정하여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자원화해 나갈 계획이다. 자료 정비 내용을 살펴보면 ▲ 원본 자료 영인 ▲ 현대어로 완역(역주) ▲ 작품 해제와 연구자료 영역 ▲ CD-ROM 디지털화 등이다.
문화관광부는 "한글 문화유산 자료를 선정하는 과정에 100대 자료에 포함해도 손색이 없는 자료가 있었으나 분야별 형평을 고려하다 보니 아쉽게도 탈락된 자료가 있다"며 "100대 자료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해서 한글 문화 유산 선정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대 한글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자료 가운데 불교자료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석보상절 ▲ 월인석보 ▲ 능엄경언해(활자본, 목판본) ▲ 아미타경언해(활자본, 목판본) ▲ 몽산법어언해 ▲ 법화경언해 ▲ 금강경언해 ▲ 원각경언해 ▲ 금강경삼가해 ▲ 남명집언해 ▲ 육조법보단경언해 ▲ 초발심자경문언해 ▲ 오대진언(한글판 및 영험약초 포함) ▲ 상원사중창권선문 ▲ 은중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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