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산사음악회가 서울과 광주에서 잇달아 열린다.
서울 은평구 진관사(주지 진관)는 4월 27일 저녁 6시 대웅전 앞 무대에서 ‘제3회 진관사 산사음악회’를 연다. 등산객들과 참배객들을 위한 조촐한 무대로 출발한 것이 이번에 세번째를 맞이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주로 합창단과 인기 가수들의 찬불가 음성공양으로 꾸며진다. 우선 진관사 묘음합창단은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남촌’ ‘숨어우는 바람소리’ 등을 부른다. 또 불자 국악인 김성녀씨도 출연해 ‘부처님오신날’, ‘신 뱃노래’ 등 찬불가 두 곡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대중가수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국악인 장사익씨의 ‘찔레꽃’ 등의 신명나는 노래와 연주는 이번 산사음악회의 분위기를 한껏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무각사(주지 광민)도 20일 저녁 7시30분 대웅전 앞에서 ‘광주 월드컵 성공기원 산사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세대 인기가수 'CAN'을 비롯해 듀엣 해바라기, 현진우 등의 음성공양과 김향금 무용단의 춤공양이 마련된다. (062)383-0108
김주일 기자
jik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