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르바나 실내악단 정기연주회가 4월 23일 오후 7시30분 한전 아츠풀센터에서 열린다. 불가리아 지휘자인 안드레이 안드레프가 지휘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모자르트의 디베르토멘토 136번'을 비롯해 '대금과 실내악을 위한 지수화풍', '루마니아 포크댄스' '베르디의 오페라 아리아' 등이 연주된다. 특히 봉축음악회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본각스님(중앙승가대 교수)의 '예경삼보'와 일연스님(동학사 주지스님)의 '룸비니에서'의 가사에 중앙대 김동환교수가 곡을 붙인 창작 찬불가를 니르바나 싱어스가 부른다.
니르바나 실내악단은 이번 연주회 외에도 14일부터 9월가지 10회 정도에 걸쳐 도선사에 특설무대를 꾸며놓고 매월 첫째와 셋째 일요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 2회에 걸쳐 등산객들과 참배객들을 위해 연주한다. 또 5월 12일에는 안양정심정보여자학교(일종의 소년원과 같은 위탁학교)에서 손가락이 두개 밖에 없는 소녀 피아니스트 '미나'를 초청해 협연한다.
6월 26일에는 국립극장 소극장(해오름)에서 월드컵을 기념하는 '세계민속음악축전'을 기획하고 있으며, 10월에는 가을과 불교문화를 느낄 수 있는 명상음악회를 기획할 예정이다.
김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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