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환경연구회는 최근 <국립공원 내 전통사찰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연구>를 발표, 국립공원 내 전통사찰의 문화·환경·생태적인 가치를 학문적으로 뒷받침하는 귀중한 토대를 마련했다.
사찰환경연구회 소속 이영경 교수(동국대), 이병인 교수(밀양대) 등은 지난해부터 '조계종 국립공원 제도개선특별위원회'(이하 제도개선위)의 위탁을 받아, 사찰 문화재, 문화유산, 환경, 생태가치에 대한 연구를 진행시켜왔다.
이번 연구는 정부의 국립공원 정책 결정의 기초 자료로서 이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립공원 정책 수립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민족문화의 보고로써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다는 등 전통사찰의 역할에 대한 그간의 평가를 학문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한편 제도개선위는 사찰환경연구회, 종단관계자, 환경부 국립공원 정책담당자, 시민환경단체 실무자 등과 함께 이번 연구의 성과를 검토할 정책토론회를 4월 2일경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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