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의 흉상을 접할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전시되는 조각가 김래환씨의 초상 조각전에는 유명 인사 150명의 조각이 출품된다.
정대스님 외에도 김대중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자민련 총재, 소설가 조정래, 탤런트 강부자, 축구선수 황선홍, 연극배우 김성녀, 화가 박서보, 방송인 엄기영, 프로기사 이창호, 코미디언 이주일, 만화가 이현세, 마라토너 황영조씨 등의 조각이 마련되어 있다.
노무현ㆍ이인제씨 등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와 김덕룡ㆍ홍사덕씨 등 한나라당 의원, 한완상 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국악인 조상현, 지휘자 정명훈, 영화감독 임권택, 서예가 김응현씨 등도 포함돼 있다.
중국에서 조각을 공부한 김씨는 귀국 후 5년간 이들의 초상 제작에 매달려 최근 작품을 모두 완성했다.
부디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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