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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지난해 말 목조각부분 인간문화재 지정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허씨는 버들가지를 든 양류관음, 배 모양의 연잎을 타고 있는 일엽관음, 바닷속 생물인 조개까지 구원하겠다는 원력을 세운 합리관음 등 높이 120~180cm에 이르는 입상과 좌상, 반가상과 유희상, 사유상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된 33인의 관세음보살 화신 성상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들 33관세음보살은 당송이래로 전래되어 오는 것으로 <법화경> 권7 관세음보살 보문품과 <관세음보살보문시현도>의 전래도상을 중심으로 허씨가 5년여에 걸쳐 조성한 것이다.
이날 전시장에는 단청부분 인간문화재 만봉 큰 스님을 비롯,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한국박물관협회 김종규 회장 등 스님과 불자 5백여명이 참석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꽃피운 불교예술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이은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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