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후기(13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불좌상이 사찰 지반정리 과정에서 발굴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 강진군 강진읍 남외리 고성사(주지 현주스님) 경내에서 3월 19일 발굴된 이 불상은 사찰 경내 화장실 신축을 위해 굴착기로 지반정리를 하던 도중 작업 인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 불상은 높이 51.5㎝, 좌폭 38㎝, 두고(머리높이)16.8㎝, 두폭(머리 폭) 13.5㎝, 견폭(어깨 폭) 27㎝ 규모이며 형태는 오른쪽 어깨가 훼손되고 없으며 머리 윗부분은 약간 훼손돼 있다.
고성사는 건립연대와 창건주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됐을 때 1년 동안(1805-1806) 머문 곳으로 알려져 지난 88년 10월 문화관광부에 전통사찰로 등록됐다.
부디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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