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첫 봄나들이 코스로, ‘봄이 오는 계곡 물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충남 청양의 작천 계곡:호서지역의 명산 칠갑산 남단을 휘감아도는 계곡이다. 햇빛에 반사되는 투명한 물빛을 마주하며 계곡 언저리에서의 한가로운 봄나들이를 즐기기에 좋다. 뱀처럼 구불구불한 천변을 따라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으며 장승거리를 지나 천년고찰 장곡사까지의 여정도 빼놓을 수 없다.
-.전북 순창의 강천사 계곡:산자수명한 산세와 계곡미가 넘치는 곳. 국내 최초로 지정된 군립공원으로 고찰 강천사 숲길과 계곡 오솔길을 산보하며 봄내음을 맞이하기에 더없이 좋다. 잔설과 고드름은 아직 남아있지만 수량을 불려가며 협곡 사이를 흘러내려가는 청정계류의 물소리가 봄기운을 가득 느끼게 해준다. 인근 순창의 명물 고추장 마을과 연계하여 일정을 잡으면 더 좋다.
-.경남 의령의 찰비계곡:의령 찰비계곡은 벽계리 협곡의 웅장한 풍경을 감상하며 시원스레 흐르는 맑은 계류를 따라 산보하는 맛이 그만. 인근 기암절벽의 봉황대와 산간벽촌에 마련된 문화예술공간 의령예술촌 등과 연계하여 일정을 잡을 수 있다.
-.보성 용추골:이름의 유래가 된 용추폭포의 시원한 계류도 구경해 보고 또 인근 보성다원 녹차밭도 거닐면서 봄기운 무르익는 남도의 봄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다. 아울러 보성 율포 해안가의 녹차해수탕에서의 녹차 해수온천욕도 체험해 볼 수 있다.
(www.visitkorea.or.kr)
이은자 기자
ejlee@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