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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 날’ 맞아 행사 다채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교계 안팎에서 여성들을 위한 이색법회와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조계사 청년회(회장 정우식)는 3월 9일 오후 4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엄마법우를 위한 특별 법회’를 마련한다. 법회에 참석하는 여성 법우들은 이날 완전히 왕비(?) 대접을 받으며 신행생활에 열중할 수 있다.

우선 법회장으로 들어가는 여법우들을 위해 입구에서 남성 법우들이 꽃을 달아주는가 하면, 유아들이 있는 엄마 법우들을 위해 ‘일일 놀이방’도 설치한다.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시간 동안 조계사 설법전에서 여는 ‘일일 놀이방’에서는 어린이집 교사 출신들이 어린이들에게 풍선만들기, 율동배우기 등을 가르치며 놀아줘 엄마들이 편안하게 법회를 볼 수 있도록 해줄 예정.

이뿐만이 아니다. 청년회원들의 주례를 50쌍 이상 맡아본 덕신스님(장경사 주지)이 초청돼 가정의 중요성과 다변화된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 등을 주제로 한 주례 형식의 법문을 한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찬불가 동아리 회원들의 음성공양도 함께 준비된다.(02)735-3724

정우식 조계사 청년회장은 “가정과 아이들 틈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잃고 살아가는 여성법우들을 위해 하루 정도는 모든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신행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며 “이번 법회가 호응이 좋으면 월 1회씩 정기법회로 정례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3월 10일 낮 12시 대학로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참여연대,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호주제폐지를위한시민의모임, 문화개혁시민연대 등과 함께 '시민난장'은 펼친다. 사진전, 전통놀이, 장애체험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번 문화마당에서는 일반시민들이 여성노래를 배우는 시간, 여학생 축구쇼, 엄마들의 댄스스포츠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1 시에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탤런트 권해효씨의 사회로 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식과 예술단 ‘오름’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이어 대학로에서 종묘공원까지 이어질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대형터널로 구성된 성차별터널을 통과한 후 여성해방을 상징하는 보랏빛 깃발을 흔드는 행진을 한다. 아울러 94인이 참여하는 '해방 향해 함께 달리기' 퍼포먼스, 2002인의 '평등의 탑쌓기'도 흥미진진한 볼거리다. (02) 2273-9535

여수령 기자
snoopy@buddhapia.com
200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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