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에 대한 무관심 속에서도 꾸준히 이어져온 '한국 명무명인전'이 올해로 스물여섯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2월 23-24일 한전 아츠풀 센터에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는 젊은 예인들의 무대와 인간문화재들의 공연이 연이어 펼쳐질 예정이다.
차세대 우리 전통예술을 이끌어갈 40-50대 젊은 예인들의 무대가 될 23일에는 승무 이수자 김지립과 박종필, 허순선 광주대 교수, 송진수 전 부산시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인천 국악대제전 무용부 대상을 수상한 한애영, 창원 전국국악대전 대상수상자 장선희, 한국무용협회의 이미숙, 양대승 등이 공연한다.
승무와 살풀이춤, 장고춤, 태평무를 비롯해 여인들의 고단한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홍애수건춤, 씻김굿에서 망자의 한을 풀어 극락으로 보내는 지전춤, 사랑의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 등을 마련했다.
인간문화재들이 꾸미는 24일은 엄옥자 부산대 교수의 '원향 살풀이춤', 김희숙 영남대 교수의 '무산향', 인간문화재 강정숙의 '가야금 산조', 준인간문화재 이현자의 '태평무', 송준영 조선대 명예교수의 '훈령무', 준인간문화재 정명숙의 '살풀이춤' 등 신명나는 춤사위가 벌어진다.
부디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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