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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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개신교 화합의 열린종교시대 열어야
기독교방송(CBS)이나 기독교TV에 스님이 출연해 불교를 소개하고 불교방송이나 불교텔레비젼에 신부나 목사가 출연해 기독교를 설명한다면?
한신대 김경재 교수(조직신학.크리스찬아카데미 원장)가 종교간의 배타적 태도 및 갈등해소를 위해 제시한 방안이다.

김 교수는 "신학연구"(제42호)에 실린 논문 "종교간의 갈등 현황과 그 해소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개신교의 배타성을 지적하고 이웃 종교와의 대화와 협력을 통한 대승적 생명공동체 창조를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지난 95년의 "인구주택 총조사"에서 집계된 8백76만명의 개신교 신자가운데 절반 가량이 타종교에 대해 배타적인 태도를 갖고 있으며 불교와의 갈등은 심각한 정도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특히 훼불사건 등 공격적이거나 파괴적인 행태를 보이는 극단적 보수신앙자와 광신자들이 지닌 보수적 배타주의 성향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개신교 목회자와 신도들이 이를 극복하고 타종교에 대한 포용주의와 다원주의적 태도를 갖기 위해 이웃 종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교육,타종교의 진리체험에 대한 존중,인권,생태계 보호 등 종교공통의 목표를 위한 공동 실천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한국의 불교와 개신교가 서로 무시.정복하거나 개종시키는 일은 불가능하며 그런 일을 벌이는 쪽이 자멸을 초래할 것"이라며 "상호배움을 통한 창조적 변화를 추구하는 "열린 종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디엔스
buddmaster@buddhapia.com
200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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