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경산등 대구권 5개 시군의 팔공산 문화권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의근 경북지사는 1월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산 청도 영천 칠곡 군위 등 대구권을 중심으로한 신라불교, 유교, 화랑호국의 역사적 군사문화 등의 개발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구 인근의 팔공산을 중심으로 형성돼 온 독특한 불교문화가 개발에 소외됨에 따라 오는 3월까지 용역을 거쳐 이 지역의 전통적인 불교문화 및 군사문화를 팔공산문화권(가칭)으로 개발, 특성화한다는 것이다.
이 지역은 경산의 삼성현(원효, 설총, 일연), 화랑의 발상지인 청도 운문의 가설갑사터, 화랑의 훈련지로 알려진 압독국, 등 불교 및 군사문화의 호국 정신이 전승되고 있다.
팔공산문화권이 중앙정부와 연계한 지역개발사업으로 시행될 경우 경주를 중심으로 신라문화권, 안동 중심의 유교문화권, 고령 중심의 가야문화권에 버금가는 새로운 문화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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