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부여 무량사 극락전의 아미타삼존불과 후불탱화, 동종, 갑사 소조 삼세불상을 도 문화재로 지정했다.
1633년에 제작된 무량사 극락전 아미타삼존불은 주존불인 아미타불이 높이 5.5m에 이르는 대형으로 현존하는 조선중기 불상 중 청청지역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무량사 후불탱화는 3쪽으로 이뤄진 구성과 화려한 채색기법이 뛰어나며, 18세기 말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갑사 소조 삼세불상은 3불4보살의 드문 형식을 갖춘 부상으로 17세기 초의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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