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만덕동 만덕사터에서 건물터 2동과 거의 완전한 형태의 초기 고려청자 등이 나왔다.
복천박물관은 1월 10일 만덕사터 3차 발굴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금당터 북쪽 축대 위 평탄지역에서 건물터 2동과 이들 건물터와 금당터를 잇는 계단터를 동·서쪽 2곳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금당터 서쪽에서 발굴된 좌우 대칭 형태의 초석 8개는 금당터 북쪽 건물터을 연결하는 회랑의 초석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쪽 계단터서 처음으로 출토된 높이 10cm 주둥이 지름 14cm인 해무리굽 청자는 고려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돼 만덕사터가 고려 초에 창건됐음을 뒷받침하는 단서로 보인다.
권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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