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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시대 최대사찰 `미륵사' 복원계획 무산
우리나라 미륵신앙의 본산이자 백제시대 최대의 사찰이었던 `미륵사(전북 익산시 금마면)' 복원 계획이 무산됐다.

12월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통해 미륵사 복원 문제를 심의한 결과 미륵사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복원을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복원 계획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문화재위원회는 미륵사 복원 타당성 여부를 심의한 결과 "백제시대 고건축 등 미륵사에 대한 고증이 철저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복원을 추진할 수 없다"고 심의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익산시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미륵사 복원을 위해 미륵사에 대한 고증확보에 주력하기로 했으며 그동안 추진해온 미륵사 복원 연구 용역은 그 결과를 토대로 미륵사 모형을 제작해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내에 전시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한국건축역사학회에 의뢰, 작년 6월부터 올 4월까지 국내.외의 문헌과 발굴 자료, 고분 벽화와 고건축 자료를 토대로 미륵사 복원을 위한 방향, 복원 위치 및 규모, 토지 이용 구상 등이 담긴 학술용역을 실시했다.

익산시는 이 용역 결과에 따라 839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08년까지 미륵사 복원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문화재청에 사업승인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었다.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에 위치한 현 미륵사지(국가사적 150호)는 부여문화재연구소가 지난 80년부터 96년까지 발굴조사를 실시했으며, 그과정에서 사찰의 전체적인 규모와 함께 가람의 형태가 동원(東院), 중원(中院), 서원(西院)의 독특한 삼원병립식(三院竝立式)임이 밝혀졌다.

2001.12.17 연합뉴스
200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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