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은 올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송년음악회‘섣달의 정감’을 마련한다.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꼽힌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으로 장중하고도 화려하게 그 첫 무대를 여는 이번 송년음악회에서는 서도소리 인간문화재였던 故 오복녀 명인의 뒤를 잇는 김광숙, 유지숙이 들려주는 서도소리의 백미 ‘수심가, 엮음수심가’와 남도 민요,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12월 21일에는 올해 가야금산조 유파별 연주를 총완성한 서울대 이재숙 교수가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관현악과 협연하는 특별무대가 마련된다. 둘째날인 12월 22일에는 창작국악의 상징적 예인이라 일컬어지는 황병기 교수가 자신이 작곡한 가야금독주곡 ‘달하 노피곰’을 연주하는 특별무대가 마련됩니다.
이밖에도 창작 우리 노래 ‘어디로 갈거나’(김영동 곡), ‘배 띄워라’(박범훈 곡) 등을 젊은 국악인들이 부르고, 대금연주가 원장현씨의 대금독주 등이 이어진다.(02)580-3300
이은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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