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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김치장’ 신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은 누가 뭐라 해도 역시 김치라고 할 수 있다. 약 1,500여년에 이르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김치는 2001년 7월 국제식품규격위원회로부터 국제규격식품으로 공인을 받아, 이제는 세계인이 찾는 건강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 김치(kimchi)는 '절임 배추에 여러 가지의 양념류(고춧가루, 마늘, 생강, 무, 파 등)를 혼합해 적절히 숙성ㆍ발효시킨 식품'으로 규정되어 있다. 또한 품질 기준에, 고추로 인한 붉은 색과 맵고 짜고 신맛, 적당히 단단하고 아삭아삭 씹히는 조직감 등이 평가항목으로 정해져 있어 일본의 기무치(キムチ)와는 쉽게 차별화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같은 김치의 모든 것을 담은 ‘김치장’을 신설, 전시를 시작했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ㆍ설치된 제2전시실의 김치장에서는 김치를 만드는 과정과 함께 각종 김치를 모형으로 만들어 전시한다.

김치 담는 디오라마(모형으로 조성한 시청각자료)에서는 배추다듬기, 절이기, 양념 만들기, 양념으로 버무리기, 김칫독과 김치 광에 저장하기 등 전 과정을 실물의 1/3 축소 모형으로 보여준다.

또한 200여종이 넘는 김치 가운데 계절별로 많이 담아 먹는 통배추 김치, 보쌈김치, 깍두기, 백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고들빼기 김치, 오이소박이 등 27종류의 김치를 모형으로 볼 수 있다.

'터치스크린'에는 외국인 관람객들도 김치에 대한 모든 정보를 이해 할 수 있도록 영어와 일어 등의 외국어도 같이 표시하고 있다. (02)720-3138

이은자 기자
ejlee@buddhapia.com
200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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