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음식연구원은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11월 21일~2002년 1월 7일까지 48일간 음식 관련 문헌을 통해 우리 전통음식문화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그 책을 토대로 옛 음식을 재현해 보는 ‘옛 음식책이 있는 풍경’ 특별전을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특별전은 1400년대부터 1800년대까지의 옛음식책과 1900년대의 근·현대음식책을 연대별, 주제별로 분류 전시함으로써 우리나라 음식책의 역사와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도록 하여 우리 전통음식문화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궁중음식연구원에서 발굴한 <산가요록> <침주법> <잡지> <가기한중일월> 등 옛 음식책 4권이 국내 최초로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한글로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음식책인 <음식디미방>의 작가인 안동 장씨 부인의 안방이 재현되며, 혜경궁 홍씨의 육순 상차림 등도 연출될 예정이다. (02)720-3138
이은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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