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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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최선호씨 '마음의 점찍기' 전
마음에 점을 찍듯 고서 낱장을 캔버스에 붙이고, 그 바탕을 쪽이나 연지 등의 안료로 묽게 칠한 뒤 물감으로 점을 찍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화가 최선호(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의 아홉번째 개인전 '마음의 점찍기'전이 11월 2일까지 서울 팔판동 갤러리 인에서 열린다.

지난해 7월 송광사 참선 수련회에 참가한 후 참선에 깊은 매력을 느꼈다는 최씨는 점을 찍는 행위를 '선에 도달하려는 희망이며, 참선수행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즉 예술에서의 선과 불가에서의 선이 일치하는 무념무상의 경지에 이르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최씨의 작품들은 개개의 완성품으로 보여지기보다는 하나로 연결된 작품으로 보여진다.

언뜻 보면 은은한 한지의 질감과 색이 먼저 눈에 들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인쇄되거나 필사된 한자들과 그 옆에 무수히 찍혀 있는 색색의 점들을 볼 수 있다. 단순한 점찍기의 반복에서 감정과 정신을 나타내려한 작가의 노력이 느껴진다.(02)732-4677

이은자 기자
ejlee@buddhapia.com
200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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