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약천사(주지 성공스님)는 10월 30일~31일 한국의 사찰음식과 일본의 정진(精進)요리를 선보이는 한-일 사찰음식문화교류전을 갖는다.
약천사 ‘오백나한 봉안식 및 국제가사불사 회향대법회’ 봉행과 함께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음식문화를 통해 양국의 화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선재사찰음식연구원 원장 선재스님과 일본 황벽종 동림사 모리스님이 직접 사찰음식과 정진요리를 시연하고, 전시한다. 또 행사기간동안 약천사 대적광전에서 영가천도재가 봉행되고, 티벳고승 리충신탁라마초청 성불수기대법회와 연예인 초청 특별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약천사 주지 성공스님은 “과거사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 양국의 문제를 화합하려는데 있어서는 화합(和合)의 합(合)자가 ‘사람(人)이 먹는 음식(口)이 하나(一)’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한-일 사찰음식문화교류전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은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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