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미황사 동자상 도난에 이어 경남 함양 벽송사에서도 성보문화재 도난 사건이 발생해 종단과 문화재 관련 기관의 대책이 시급하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지난 10월 12일 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 말사인 경남함양군 벽송사(碧松寺. 주지 법준) 보광전에 소장된 아미타불좌상과 대세지장보살좌상 및 후불탱화가 도난당했다고 10월 19일 밝혔다.
도굴범들은 벽송사 보광전 왼쪽 문 상단부 창살을 자르고 잠긴 문고리를 연 다음, 성보문화재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총무원측은 설명했다.
도난 품은 모두 조선후기 때 목조품으로 이중 후불탱화(160 X 192.5㎝)에는 1897년이라는 절대 제작연대가 표시돼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부디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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