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46년(2002년) 임오년 달력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북한의 사찰 사진에서부터 스님들의 그림과 서예, 꽃꽂이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이고 있다.
현재 조계사 인근 불구점에는 묘향산 보현사와 금강산 보덕암 등 북한의 사찰과 금강산의 모습을 담은 달력이 여러 종류 나와 있다. 또 스님들의 그림과 해외 불교성지 등을 소재로 한 달력도 다수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불교 달력의 단골 소재였던 사찰도 전경위주에서 벗어나 주변 풍경과의 조화를 담고 있다.
그러나 달력 시장은 테러 등으로 인한 불경기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줄어들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