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문화의 날"을 맞아 서울 곳곳이 문화예술 마당으로 변한다. "문화의 달 행사 추진위원회"는 "2001 문화의 달" 행사를 위해 이날 대학로, 목동 등지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열린 문화 마당을 펼친다.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오후 2시 문화의 날 기념식이 거행되며 문화예술계 공로자들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
이어 차 없는 거리로 변신한 대학로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클래식과 팝 음악 연주, 대중가수 공연, 널뛰기, 뮤지컬, 마임, 창작무용, 민요, 어린이 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목동 파리공원에서는 오후 1시 청·장년층을 위한 올드팝과 포크송 공연이 열리고, 건국대 정문 앞에서는 하드코어, 펑크와 힙합의 무대가 꾸며진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는 오후 3시 마임·무용·재즈로 짜여진 지하철 예술무대가 시민을 만나고, 이날 낮 임시 "스테이지 카"가 시내를 누비며 곳곳에서 "깜짝 문화이벤트"를 갖는다.
이은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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