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오페라단 주관으로 선보이는 창작오페라 '무영탑'은 교향악단과 합창단 출연자 등 총 271명이 출연하는 대형작품이다. 주제공연 '도솔가-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더불어 눈여겨 볼만한 공연으로 엑스포 기간 중인 9월 29일∼10월1일, 10월 6일∼8일 6일간 저녁 7시 불국사 경내에서 공연된다.
오페라 무영탑은 불국사의 석가탑에 얽힌 석수장이 아사달과 그의 아내 아사녀의 애달픈 설화를 오페라로 재구성한 것으로, 신라 예술의 금자탑이라 할 석가탑을 건축하는 한 예술가의 집념과 이성간의 사랑 및 그 시대의 정치, 종교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선보이는 이 오페라의 음악은 이승선교수(계명대)가 작곡했으며, 연출은 김일영교수(경산대), 총감독은 김돈교수(계명대)가 맡았다. 주인공인 아사달역은 김태근 박범철씨, 아사녀역은 윤수정 박희숙씨 등 지역 중견 성악가들이 맡았다.
이은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