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문화재 정책 심의기구인 문화재위원회 위원 임기가 25일로 끝남에 따라 임기 2년인 새 문화재위원 59명과 전문위원 120명을 4월 26일자로 위촉했다.
기존문화재 위원 57명 가운데 17%인 10명이 새로 교체됐으며 여성 위원은 종전 8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이번 인선은 최근 타계한 한병삼 부위원장 등 사망에 따른 결원보충이나 고령에 따른 일부 위원 교체, 여성 위원 확충 등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변화없이 소폭 교체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번 교체시 49%가 새 얼굴로 바꼈으며 풍납토성 사태 등을 거치면서 나름대로 문화재 보존이라는 방향과 틀을 세웠다는 긍정적 평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계에서는 통도사 성보박물관장 범하 스님을 비롯해 김동현 전 문화재연구소장, 정영호 한국교원대 교수, 정재훈 전 문화재관리국장, 심우성 공주민속극 박물관장 등 5명이 그대로 남았고, 불교조각 전공의 김리나(홍익대) 교수가 새로 2분과위원에 위촉됐다.
권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