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가 최승희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룬 영화 '전설의 무희 최승희'가 지난달 19일 일본 도쿄 이와나미홀에서 개봉돼, 이달 하순까지 상영된다.
이 영화는 일본의 여성 영화 감독 후지하라 도모코씨가 99년 2월부터 1년여에 걸쳐 만든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한국 무용가 김매자씨가 일본 국립 근대미술관과 도쿄화랑 등에서 최승희를 모델로 한 그림을 찾는 것으로 시작돼, 무용가 최승희의 독특한 춤세계를 그림과 사진, 당시의 자료 등을 통해 조명한다.
이은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