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역경원(원장 월운)은 불교문화의 정수이자 민족문화의 보고인「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의 국역사업이 36년만에 완료됨에 따라 오는 9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팔만대장경 완간 기념법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역경원 관계자는 '지난 65년「장아함경(長阿含經)」의 한글 번역을 시작으로 추진했던 고려대장경 국역사업이 최근 신집장경음의수함록(新集藏經音義隨函錄)」발간을 끝으로 모두 318권의 우리말 대장경 간행사업을 완료했다'면서 '이를 축하하기위한 법회를 9월 5일 범교단 차원에서 봉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려대장경의 한글화 사업은 대한불교 조계종이 종단 3대 사업의 하나로 역경(譯經)사업을 하기로 하고 64년 3월 동국대 부설로 동국역경원을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2001.4.26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