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고학회 등 국내 9개 학회들이 '개성공단 대책위원회'를 결성, 11월 10일 학술보고회를 열고, "개성공단 예정지에 대한 사전 조사 및 발굴이 절실하다"는 주장을 재기했다.
진홍섭 박사, 황수영 박사 등 과거 개성박물관에서 근무했던 원로학자들도 참석한 이번 학술보고회는 개성 공단에 잠재해 있는 문화재적 가치를 재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편 문화재청 지표조사계 김수미 사무관은 개성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워놓고 있지만, 현대아산과의 협의와 곧 개치될 남북장관급회담에서의 논의 등이 필요해 '사전 조사'를 실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오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