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불교, 개신교, 천주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등 우리나라 대표 종교들이 종교간 예술교류 활성화를 통해 상호이해 증진과 화합을 구현하고, 수준높은 문화예술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4회 대한민국 종교예술제를 연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번 종교예술제는 10월 24일~31일까지 예술의 전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예술의 전당 제4,5전시실에 열리는 미술제에는 김대열, 송영방, 하수경, 이만익 등 원로중견불자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회화 조각 서예 공예 등의 분야 총 149점이 전시된다. 영화제는 25일~28일까지 예술의 전당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다. 25일 북한영화 '안중근', 26일 티벳영화 '컵', 27일 방화 '내 마음의 풍금', 28일 외화 '마태복음' 등이 오후 3시와 7시 하루 2회 상영된다. 또 30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9층에서는 '21세기 게놈시대와 종교문화'를 주제로 학술제가 열린다. 박이문교수(포항공대 과학철학과), 김용정교수(동국대 철학과), 황경식교수(서울대 철학과)등이 주제발표를 하고, '게놈과 인간존재와 종교가 추구하는 윤리적 문제' '게놈연구의 문제점과 종교인의 역할'등에 대한 토론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24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음악제에서는 가릉빈가합창단, 원음합창단, 가톨릭합창단, 홀리크로스합창단 등 250여명의 연합합창단이 출연해 수준 높은 무대를 꾸몄다.
(02)3704-9340
이은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