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9 (음)
> 문화 > 학술·문화재
종교언론도 전문경영인제 도입해야
최근 CBS의 파업 돌입과 순복음교회 장로들의 국민일보 경영에 대한 문제제기를 계기로 종교언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문순)이 10월 12일 한국방송회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광호 서울산업대(언론학)교수는 '종교(재단)언론의 문제진단과 발전방향'이란 발제문을 통해 "종교언론은 선교(포교)매체이면서 언론매체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어 일반언론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언론통제의 틀을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면서 "종교언론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종교 내부의 논리에 의해서만 결정될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재단이나 사주, 사장이 일방적인 경영형태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종교언론사들이 안고있는 문제점으로 ▲정치지향성과 권언유착 ▲재단의 지배구조 문제 ▲편집·경영권 문제 ▲임금체불 등으로 지적한 김 교수는 "종교재단이나 소유주, 대리경영자들은 언론의 공공성에 관한 철학을 가져야 한다"며, 사주·사장에 의한 일부 종교언론사의 경영황폐화와 관련 “경영자의 업무지시권이나 인사권은 편집·편성행위까지 미칠 수 없다는 인식과 함께 소유주가 편집활동은 물론 경영활동에도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CBS와 국민일보 노조위원장은 최근 양사의 경영파행 사례를 발표하였으며, 김승수 전북대 교수, 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 임순혜 KNCC 언론위원, 조정진 세계일보 기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재경 기자
2000-10-18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