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와 삶'을 주제로 한 정혜진의 개인전이 4월 18일~5월 8일 갤러리 아트사이드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정씨는 추상공간 속에서 사람의 얼굴, 나무, 컵 등 단순한 형태의 묘사에 사실성과 추상성을 가미한 독특한 기법을 구사하고 있다.
이것은 눈에 보이는 피상적 세계의 재현이 아닌 자아와 삶의 한 부분을 은유와 상징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자아의 집착과 표현은 작가의 끝없는 독백처럼 화면에 연속적으로 나타난다. 변형과 반복의 이미지는 차갑고 때로 날카롭게 우리 가슴을 찌른다.
이은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