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적 이미지를 의상을 통해 표출해 온 이기향 교수(한성대 의상학과)가 결혼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이 교수는 10월 10일~16일 대구 섬유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제4회 패션 아트전에서 "하얀 연꽃의 새악시 1,2"를 발표했다. 순결을 상징하는 백련과 그 잎을 수채화 같은 분위기로 문양 디자인한 작품으로, 연꽃을 문양 디자인하여 불교사상을 담은 웨딩드레스로는 최초인 셈이다.
이 교수는 18일~19일에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한국의 이미지"전에서 "영취산의 환희-의상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또 2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서울 로타리 3650지구 국제 지국대회에서는 "천년의 흐름-옷과 몸짓의 만남"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이은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