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선(禪)판화라는 독특한 미술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혜안스님이 가을을 맞아 잇달아 전시를 열며, 불자들과 만난다. 스님은 10월 20일까지 대구 동화사 대불전 특별전시실서 '혜안스님 불교판화초대전'을, 오는 17일~22일에는 아셈국제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봉은사 불교문화제서 '혜안스님 전통문양판화전'을 연다.
11월 18일~24일까지 미국 뉴욕 미주코리아저널사 주최 미국 초대전 '공-혜안스님 불교전통문양 및 선판화'을 뉴욕 한국 문화원에서 가질 예정이다. 또한 내년 2001년 3월경에는 미국 태고사 법당건립기금 마련 목판화 초대전도 계획중이다.
스님은 "광대부변한 선의 세계를 한낱 판화 조각에 표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개인적 수행을 통해 일반인과 불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편안한 선판화의 세계를 펼쳐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