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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古都 옛모습 되살리기' 밑그림 나왔다
충남도가 도내 주요지역의 역사자원을 발굴.정비해 고도(古都)의 특색을 살린 바람직한 도시로 가꾸기 위해 추진중인 `충남 古都 옛모습 되살리기' 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충남발전연구원은 6일 공주시.부여군.홍성군.논산시 강경읍.서산시 해미읍성 등 도내 5개 주요지역의 특색을 지적하고 이의 보존.정비.개발방안의 윤곽을 제시한 `충남古都 옛모습 되살리기' 중간 용역보고서를 충남도에 제출했다.

충발연은 가까운 시일 안에 도청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중간보고회를 가진 뒤 대상지역 자문회의와 공청회를 거쳐 오는 12월 중 최종보고서를 충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이 제시한 5개 주요지역 가운데 공주와 부여 2개 시군의 개략적인 보존.정비.개발 방안은 다음과 같다.

◇공주시

금강변의 역사자원을 중심으로 한 `금강역사권역'과 시가지 주변의 문화자원을 중심으로 한 `도심문화권역'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금성.웅진.산성.신관동등 금강변 일대를 포함하는 `금강역사권역' 가운데 공산성.황새바위 순교지.송산리고분군.정지산유적지 등은 역사환경지구로 정해 보존과 정비 위주로 개발하고 곰나루 국민관광단지와 충청감영은 민속문화지구로 지정해 보존 위주로 개발하며 고마나루변과 금감철교 일대는 금강경관지구로 구분해 이를 활용하는 적극 개발방식을 제시했다.

중동.반죽동.신관동 등 도심일대를 포함하는 `도심문화권역'은 역사환경지구와 `문화가로경관지구'로 나눠 동학혁명 마지막 격전지인 우금치와 통일신라 때 큰 절터로 알려진 대통사지가 있는 역사환경지구는 시설의 정비와 함께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국고개, 제민천, 금강 시민공원과 공주박물관, 중동성당이 있는 문화가로경관지구는 이 일대를 근대문화의 거리로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시설과 효행사상을 가르치는 곳으로 이용하면서 갖가지 독특한 문화이벤트를 하도록 했다.

◇부여군

부여는 백제의 고도답게 현재 알려진 것 외에도 많은 유적이 땅 밑에 묻혀 있어 옛모습 살리기 작업의 큰 원칙은 원형 보존이다. 따라서 부여의 개발은 점→선→면의 순서를 지켜야하므로 유적과 유적을 원활히 이어 주면서 훼손을 줄이기 위한 순환 자전거도로의 건설과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환상 자전거 도로는 △백제역사재현단지-쌍북로터리-능산리-시내-궁남지-구교리-규암-백제역사재현단지 △시내-궁남지-군수리사지-정계체가옥 △시내-구드래-백마 강둑길-불교사은전래비 △부여.공주 백제큰길을 이용한 자전거 하이킹코스 등을 제시했다.

개발은 부소산권역, 정림사권역, 궁남지 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부소산 권역은 왕궁지주변 토지를 사들여 발굴조사 후 건물터를 보존하고 조선시대 관아와 객사를 복원하며 산성 내 매점과 구드래 선착장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충고했다.

궁남지 권역은 연못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궁남지 주변인 화지산과 군수리 일대의 발굴조사를 실시해 역사적 사실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0.10.06 연합뉴스
200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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