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미술인회(회장 전연호)가 '제1회 한국전통문화미술인전'을 10월 15일~20일까지 대구시민회관 상설전시실에서 갖는다.

한국전통문화미술인회는 지난 89년 전통문화와 불교미술의 계승, 발전을 위해 대구 경북지역의 전통미술인들이 함께 모여 결성한 모임이다. 단청, 불화, 조각, 건축 등 각 분야의 불교미술과 전통미술에 종사하는 지역의 작가 16명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전 회원이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문화재 기술, 기능보유자이며, 또한 무형문화재 이수자 및 전수자로서 우리나라 전통문화미술의 중흥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각자의 분야에서 작품활동에 전념해 오던 회원들이 모여 처음으로 여는 회원전으로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섬세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전연호씨의 불화 '수월관음도'를 비롯, 수행자적 기운과 현대적 미감이 교차하는 김윤기씨의 브론즈작품 '나한 1', 한지에 채색한 이정오씨의 '비천상' 등 20여 작품이 선보인다.(053)639-0407

이은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