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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연극 '끽다거-연꽃의 노래'
극단 '항아리'가 만해스님의 삶과 사랑을 현대적으로 그린 연극 '끽다거-연꽃의 노래'를 5월 8일~1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만해스님이 입적하기 전 날, 또 다른 만해 무(無)가 만해스님을 찾아오며 극이 시작된다. 만해스님의 또다른 자아의 상징인 만해 무를 따라 마와 여인도 따라는데 이들은 바로 만해스님이 갖고 있는 세상에 대한 집착의 화신들이다. 세상을 떠날 시간이 되었다며 길을 재촉하는 만해 무. 이를 수긍하지 않는 만해스님. 결국 만해 무는 66년의 생을 살아 온 만해스님의 과거를 보여 주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초월해 깨달음의 궁극적 경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현실의 만해스님(有)과 상상속의 만해스님(無)의 대화가 연극 '끽다거-연꽃의 노래'를 이끌어 가는 중추적 기능을 한다. 시공간의 초월과 혼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조명과 상징 세트를 사용하고, 또한 자칫 철학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관객들에게 부담없이 전달하기 위해 음악, 합창, 구음, 무용, 마임 등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극적 효과를 살리는 데 비중을 두었다.

지난 95년 초연된 작품으로 최현묵씨의 희곳에 이재상씨가 연출을 맡았다. 극단 항아리는 인천공연을 시작으로 7월까지 제주, 부산, 대전, 포항, 서울, 대구 등 전국 순회공연에 들어간다. (032)361-2311

이은자 기자
200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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