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묘문화 개선을 위한 제주시 범시민협의회가 7월28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묘지중심의 장묘문화를 화장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장묘문화개선협의회가 출범돼 앞으로의 활동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시 장묘문화개선 범시민협의회는 7월2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종교계와 사회·시민단체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회에는 종교 5단체와 제주시가 공동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사회단체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장묘문화를 화장으로 전환토록 각종 활동을 펼쳐나가게 된다.
협의회는 그 일환으로 화장 유언남기기 운동을 추진하고 시민 서명운동과 가두캠페인,의식전환 교육 등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화장장·납골당등 장사시설의 현대화 추진 자문과 기타 협의회 목적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사업 등도 벌여나갈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화장장시설을 개선하고 화장 유언을 등록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시는 구상하고 있다.
창립총회 협의회 상임대표는 임은종 제주기독교교회연합회장이 맡았고 공동대표에는 김종식 제주불교총연합회장,서위진 원불교 제주교구장,오주영 천주교 제주교구청 사무국장,진용일 재단법인 제주도향교재단이사장,문대온 대한노인회 제주시지회장,강순선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장이 선임됐다.
2000-07-29 제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