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고유명절인 우란분절(음력 7월15일)에 대한 문학·예술·문화(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공주 계룡산 갑사(주지 장곡)와 중도불교문인협회(회장 사재동)는 중앙인문연구원 불교문화연구소 주관으로 8월14일 오후 2시 갑사 강당에서 '우란분재와 목련전승의 문화사적 조명'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장춘석교수(충남대)가 '목련전승의 연원적 고찰', 김진영교수(충남대)가 '목련변문의 장르적 전개', 노태조교수(대전보건대)가 '목련전과 심청전의 비교고찰', 박광수교수(목원대)가 '한국 목련전승의 유통양상', 구중회교수(공주대)가 '우란분재의 불교민속적 전개', 박병동교수(건양대)가 '불교계 저승설화의 실상'을 각각 발표한다.
인도에서 연원해 중국·한국·일본·베트남 등 대승불교권에서 성행, 불교신행의 중심을 이뤄 온 우란분절은 신라·고려시대를 거치면서 불교 효사상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041)857-8981
김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