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11회 한국학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새천년 한국인의 정체성'이란 주제로 역사, 문학, 예술, 정치, 경제, 등 인문 사회 전 분야에 걸쳐, 한국인의 정체성이 구성되어 온 역사적 맥락을 살피는 자리. 이번 회의는 총 10개 분과 토론으로 진행되는데, 이중 '한국 종교의 정체성 모색'를 주제로 진행되는 4분과 토론이 주목된다.
이 분과에서는 불교와 한국인의 정체성: 신라에서의 불교 대중화를 중심으로(최유진·경남대학교), 동학에 나타난 궁극자에 대한 이해: 신유학, 기독교, 한국 전통과의 관계를 중심으로(장원석·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토착화신학에 나타난 민족적 정체성 규명의 문제(이상훈·한국정신문화연구원), 식민지시기에 있어서의 새로운 불교 아이덴티티의 모색: 한용운의 불교개혁 사상을 중심으로(허남린·브리티쉬 콜롬비아대) 등이 발표되며, 이정숙·이종철(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오종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