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돌조각 전문 박물관이 경기도 용인에서 문을 연다.
7월 1일 문을 여는 '세중 돌 박물관'이 바로 그것. 세중 돌 박물관은 용인시 양지리의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5,000여평의 야외 돌 조각 전시장에 1만여점의 옛 돌조각 유물을 앞으로 상설 전시한다.
전시 유물도 다양하다. 사찰에서 예배와 기원의 대상이 된 석탑, 석불과 중생의 마음에 한줄기 빛을 주고자 밝혀두었던 석등, 부도 등의 불교 유물에서부터, 연자방아, 맷돌, 다듬이돌 등 우리 조상들의 생활도구, 그리고 왕릉을 보호하던 석수, 마을의 수호신이었던 장승과 벅수 등이 주제별로 대자연속에 펼쳐진다. 특히 개관을 기념해 새롭게 조성한 12지 신상 조형탑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모든 돌 조각들은 설립자인 천신일회장((주)세중 대표이사)의 원력으로 이루어졌다.
세중 돌 박물관은 앞으로 불교와 궁중미술 부분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우리 옛 돌조각 작품들은 전문적으로 전시, 수집, 보존, 연구할 계획이다.
이은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