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역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다음 세상에 대머리 독수리로 태어나길 바라고 있다고.
인도를 방문 중인 브로스넌은 12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나 환담한 뒤 “달라이 라마와 윤회에 대해 진지한 얘기를 나눴다”면서 “다음 세상에는대머리 독수리로 태어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동안 불교에 많은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진 브로스넌은 또 “불교에 관해서 나는 초심자에 불과하다. 아직 많은 것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0.09.14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