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사장 임창렬 경기도지사)은 최근 화성 재인청류 승무와 살풀이를 비롯한 경기도 지정 무형문화재를 담은 다큐멘터리 비디오 8편을 제작했다.
'경기문화 재발견'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비디오에는 화성 재인청류 승무와 살풀이 외에 ▲안성 남사당 풍물놀이 ▲양주 상여 회다지 소리 ▲선비 문화의 꽃, 벼루 ▲천연의 꿈, 한지 ▲다시 살아나는 색, 옻칠 ▲우리 배 이야기 ▲우리 술 부의주 등이 있다.
각편 50분 내외로 제작된 비디오는 각 문화재의 유래, 내용 해설 및 학문적 고증, 작품 미학, 연습 및 재연 장면, 전승의 현대적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다뤄 한편의 비디오로 해당 문화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제작된 비디오 가운데 승무와 살풀이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8호로 화성 재인청 계열의 춤이다. 화성 재인청은 조선후기에 설립되었으며, 무용사적으로 가지는 큰 의미에도 불구하고 아직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지는 못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발견' 비디오는 무형문화재를 영상으로 기록하여 보존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경기도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경기도내 중·고등학교에 배포하여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이차로 경기도 무형문화재 28호인 단청장을 비롯해 ▲구리 갈매동 도당굿(15호) ▲입사장(19호) ▲김포 통진 두레놀이(23호) ▲경기소리(31호) 등 5편의 비디오를 제작하고 있다. 권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