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헌(강남대 강사)씨는 3월 30일 '만공과 한국선'을 주제로 열리는 무불선원(이사장 법장)의 제3회 학술회의에서 '만공선사와 독립운동'이라는 논문을 통해 독립운동가로서 만공 스님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 씨에 따르면 만공 스님(1871∼1946)이 일제 강점기에 보여준 행적은 사찰령이나 불교병합론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으로 풀이되며, 이는 불교의 혁신운동으로 알려졌지만 일본의 통치체제에 맞선 독립운동으로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