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비는 천년을 꿈꾼다-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가 3월 23일 ~ 5월 6일 대학로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불교의 윤회 사상을 바탕으로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운명의 인연, 그로인한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의 문제를 땅끝마을에 위치한 미황사와 그 옆 산장을 배경으로 그려내고 있다.
자살하러 미황사를 찾아간 사내가 빠지는 비극적 사랑. 열정과 번뇌에 관한 불교사상을 바탕으로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의 문제를 파고든다. 연출은 92년 김동리 원작 소설 <등신불>을 퍼포먼스화한 작품을 공연한 경력이 있는 우현주씨가 맡았다. (02)3673-0258
이은자 기자